남부내륙철도 사업, 기재부 적정성 재검 ‘통과’총사업비 7조 원 수준으로 예산 대폭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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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슈신문=허재현 기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번 재검토는 사업비가 1조 9천억 원 증가한 총 6조 8천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원래 계획보다 약 40% 증가한 금액이다.
기획재정부는 남부내륙철도의 적정성 재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임을 밝혔다. 다만, 이번 재검토 결과에 따라 착공과 완공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4년에 착공하여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재검토로 인해 완공 시점이 약 3년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업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량과 터널의 공법 변경, 도시 지역의 소음 저감 대책, 물가 상승분, 선로 용량 확대를 위한 대피선 추가 등이 꼽힌다. 이러한 요소들이 반영되면서 사업비가 많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경남도와 해당 지역 정치인들은 이번 재검토 통과에 따라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남부 내륙철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앙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경상남도와 서부 경남의 발전을 촉진하고, 수도권과의 교통 연결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적정성 재검토 통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