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문화는 달라도 차로 한마음”…수성문화재단, 한·중·일 차 교류회 개최일본 후쿠오카 및 중국 운남성 맹해현 등 한·중·일 3국의 차인 26명 참가[환경이슈신문=편집국]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5일 한국과 중국, 일본의 차 전문가 26명이 모인 가운데 한·중·일 차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된 한국전통문화체험관과 한국의 차 문화 교류 중심도시인 수성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 푸른차문화연구원과 우리차문화연합회 대표 및 회원, 중국에서는 운남성 맹해차기업대표단 및 베이징 중국인구문화촉진회 소속 차인, 일본 측에서는 박순희차문화연구소와 오모테센케 후쿠오카지부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의 접빈 다례와 고대 신라차, 중국의 노반장 보이차, 일본의 말차 등 3국의 차 시연을 준비해 소개했다. 차 시연이 끝난 후 이어진 석식 교류회에서 참가자들은 소통을 통해 다른 나라의 차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본 측 대표로 참가한 오모테센케 후쿠오카지부의 마츠모토 히로코 교수는 “한·중·일 3국이 토양과 생활 습관이 달라 각기 다른 형태의 차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차가 가진 정신만은 같다. 차로 3국이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차는 한·중·일 3국이 가진 공통된 문화로 삶의 본질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도구”라며 “깊이 있는 차 문화 교류로 차 문화 중심지 수성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이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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