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최종점검 완료, 개편 후 재개관 임박수장고 확충·상설전시실 개편 및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환경이슈신문=허재현기자] 합천군은 12일 합천박물관에서 '합천박물관 수장고 확충 및 상설전시실 개편사업'과 '2024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현장 최종보고회와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김윤철 군수, 이재철 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및 수행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층 수장고부터 중앙홀과 2개의 상설전시실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수행업체의 수장고 확충과 상설전시실 개편 현황, 콘텐츠 개발 현황에 대한 최종 보고를 청취한 뒤, 재개관 준비를 위한 현장점검을 통해 보완사항을 점검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합천박물관은 지난 7월 22일부터 휴관하고 수장고 확충과 상설전시실 개편사업을 추진해왔다. 박물관 건립 20년이 지나 노후된 상설전시실을 개편하고, 향후 인수할 유물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장공간을 확충했다. 특히 최근 발굴된 옥전고분군의 실물 유물을 추가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시실 간의 관람 동선을 명확히 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은 최신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박물관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협력하여 추진됐다. 중앙홀에는 실감 체험형 미디어아트를 설치하고, 다라국 전시물의 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여 기존의 정적인 박물관에 동적인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개관 20주년을 맞은 합천박물관이 가야 다라국 유물뿐만 아니라 합천의 최신 연구 자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전시로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합천박물관이 세계유산 옥전고분군과 함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개편을 마치고 28일부터 임시 재개관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임시 재개관 중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관람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완사항을 반영한 후 다음 달 말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이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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